국내 최초 꿀 수집능력 뛰어난 꿀벌 품종 개발
일반 꿀벌에 비해 꿀 수집능력이 31 % 향상된 꿀벌 품종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 꿀벌 품종이 양봉농가에 전면 보급되면 연간 6,300톤, 약 700억 원의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벌통 당 평균 꿀 생산량을 연간 16.8kg에서 22kg으로 끌어올려 국내 양봉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예천곤충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국에서 수집한 국내 꿀벌 계통과 외국 꿀벌 혈통에서 순계(순수계통)를 분리한 뒤 다양한 교배조합을 통해 꿀 수집능력이 뛰어난 꿀벌 교배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꿀벌 품종은 꿀벌의 잡종강세(잡종 1세대의 형질이 순종 부모 세대보다 우수한 성질을 갖는 것)를 이용해 새로운 교배종을 육종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전국에서 국내 꿀벌 계통과 외국 꿀벌 혈통을 수집해 여왕벌 인공수정 과정을 거쳐 8개의 순계를 분리해 예천군 꿀벌육종장에 보존해 왔다. 그리고 인공수정을 통해 이들 순계 간에 다양한 교배종을 만들고, 3년 동안 꿀 수집능력을 비교?평가해 삼원교배종(세 종류 혈통간의 교배종) 1종이 꿀 수집능력이 탁월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 꿀벌 품종은 일반